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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통령 해외 순방 관련해 사상 최대 예산인 578억원을 사용했다고 논란이 되자, 대통령실은 순방으로 54억달러, 우리 돈 7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반박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훌륭하신 영업사원 성과인데, 대통령이 갖다 온 나라들의 발표를 보면 아이러니하다”며 “백악관은 APEC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로부터 555억달러, 우리돈 72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얼마 전 영국 총리는 (우리 대통령 방문 이후) 영국의 한국 자본 투자 유치 성과를 발표했는데, 우리 돈으로 약 33조원 규모였다”면서 “이 두개를 합쳐도 105조원”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보통 비즈니스 외교라면 해외에서 자본을 유치해야하는데, 해외로 자본을 유출시킨 것”이라며 “국내 일자리는 못 만들고, 해외 일자리는 잘 만든다”고 한탄했다.
그는 “대통령실 해명을 듣고 싶다”며 “국내 영업사원 1호가 이런 성과면 훌륭한 영업사원인지, 실적이 엉망인 영업사원인지, 국민들은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이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자제를 재차 요구했다.
그는 “노조법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법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제로 선택이 안됐는데, 대통령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다”며 “최종 결과가 안 나왔지만, 거부권 오남용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노조법과 방송법은 민생관련 법”이라며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이 아닌 ‘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선택을 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