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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방문 고3 입원 후 2차례 검사서 `음성`…원묵고 11일 등교 재개

신중섭 기자I 2020.06.10 10:31:37

서울의료원 입원 후 두 차례 검사서 모두 `음성`
확진 학생은 이번주 입원…접촉자 격리 해제
등교 중단 인근 학교들 오늘부터 등교 재개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롯데월드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고3 학생이 입원 후 두 차례의 재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이 재학 중인 서울 원묵고는 11일부터, 인근 학교는 10일부터 등교 수업을 재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중랑구 원묵고 3학년 이모(19)양에 대한 서울의료원,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7일 영업을 조기 종료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입구에 안내문이 내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양은 지난 5일 롯데월드를 방문한 후인 6일 중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다시 검사를 받았지만 8일 음성 판정이 나왔다. 9일 오전 재차 검사를 받았지만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의료원 입원 후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의료원이 각각 진행했다. 코로나19 감염 시 생성되는 면역 항체를 검사한 결과 이 역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양의 학생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양은 이번 주까지는 입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이양의 소속 학교인 원묵고 고3, 고1의 등교가 오는 11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밀접접촉자도 자가격리가 해제돼 전원 정상 등교한다. 등교가 중단됐던 인근 13개교의 등교는 10일부터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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