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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UAE 왕세제·아부다비 도시계획청장과 환담

김보경 기자I 2019.05.01 16:30:00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서울시)


[UAE(아부다비)=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6박 8일 일정으로 중동·유럽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1일(현지시간) 첫 순방지인 UAE에서 왕세제와 아부다비 도시계획청장 등 주요 인사를 잇달아 만나 교류강화를 논의한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이자 아부다비의 행정·재정·군사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최대 실권자인 세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 왕세제를 예방한다. 박 시장과 세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간의 만남은 지난 2월 ‘한-UAE 정상회담’ 당시 서울시-UAE 기후변화환경부간 업무협약식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박 시장과 왕세제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한국-UAE 간 우호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업사이클 산업 등 미래산업 육성 및 상호 교류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에 대하여 의견을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아부다비 시장에 해당하는 도시계획청장인 팔라 모하메드 알 아바비(Falah Mohammed Al Ahbabi)를 만나 양 도시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도시문제 해결과 교류 강화방안 등을 화두로 면담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013년 박원순 시장의 UAE 순방 이후 6년 만이다.

또한 중동 최고의 문화시설 중 하나로 아부다비의 소프트파워를 보여주는 ‘루브르 아부다비 박물관’을 찾아 전시시설을 직접 둘러본다. 또 마누엘 라바테(Manuel Rabate) 관장으로부터 박물관 운영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세계에서 활약하는 국내 작가들의 업사이클링 작품을 루브르 아부다비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안에 대해서도 제안할 예정이다.

‘루브르 아부다비 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분관으로 2017년 11월 문을 열었다. 건축비만 우리 돈으로 1조원이 들었고 박물관 명칭사용과 전시품 임대비로 프랑스정부에 1조3000억원을 지불하는 등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됐다. 야자수를 모티브로 한 돔 모양의 지붕, 55개 건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독특한 건축물은 프랑스의 세계적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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