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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애국심은 자국제일주의와 정확히 반대된다”고 밝혔다.
마크롱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서 66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를 통해 국가(국수)주의의 위험을 직설적으로 경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자신을 국제주의자가 아닌 국가우선주의자라고 자랑스럽게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맨 앞줄에 앉아 마크롱의 기념사를 귀담아 들었다.
마크롱은 “국가주의는 애국심을 배반하면서 생겨난다. ‘다른 사람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이, 우리의 이익이 제일 먼저’라고 말하는 것은, 한 국가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것, 그 나라를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 것, 그래서 가장 소중한 것인 그 나라의 도덕적 가치를 깡그리 지워버리는 짓”이라며 지적했다.
앞서 마크롱과 트럼프는 지난 10일 정상회담을 갖고 ‘유럽 국가들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