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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량은 핸들 조향장치가 고장 났는지 갑자기 균형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오른쪽 방향으로 넘어졌다.
이를 본 이 경사는 즉시 자신의 차량을 세운 뒤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미처 탈출하지 못한 탑승자 4명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구조 과정에서 고속도로 이용객 2명도 이 경사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와 함께 불이 나고 있었다. 신속한 구조가 없었더라면 탑승자들이 큰 화를 입을 뻔했다.
이 경사는 “평소 비상 대비훈련을 했기 때문에 즉시 대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늘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