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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 사하이 ISA 사무총장은 “미국의 조치로 인해 중국 철강제품이 인도로 향하게 돼 인도 철강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국내 수요가 저조한 상황에서, 경제 성장세가 높고 인프라 건설이 활발한 인도가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의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JSW스틸, 타타스틸 등 인도의 주요 철강기업들이 소속된 ISA는 인도 정부에 철강제품 수입 관세율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하이 사무총장은 “중국 철강제품이 약탈적 수준의 가격으로 인도에 수입되면 우리 업계가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도는 합금 순수입국이 됐다. 중국산 제품을 포함한 합금 수입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5개월간 수입된 중국산 가공 철강제품의 양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