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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전라북도와 충남 당진시를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신규 선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협력을 토대로 지역 내 직업계고와 기업·대학 간 연계체계를 구축, 고졸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2021년엔 부산·대구·인천·천안·진주 등 5곳이, 작년에는 광주·울산·경북·창원·김해 등 5곳이 선정됐다. 여기에 올해 2곳이 추가 선정되면서 전국 12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확대됐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혁신지구사업은 직업계고·기업·대학이 협력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고교 재학 중 현장실습, 취업, 후학습단계까지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사업공고 발표 후 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대면평가에 착수, 전북과 충남 당진시를 혁신지구로 선정했다. 전북은 스마트농생명·바이오를, 당진은 철강·에너지를 전략 산업 분야로 선정, 지역협력과 인재양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교육부는 전북에 10억원을, 당진시에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창익 정책관은 “고졸 인력은 지역 잔존율이 높은 지역사회의 핵심인재로 인구 감소 등 위기에 직면한 지자체는 직업계고 인재 육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교육부는 지역사회와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