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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서울 초중고교도 22일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한다. 다만 과대·과밀학교는 의견수렴에 따라 초 3~6학년은 4분의 3 이상, 중고는 3분의 2 이상 등교가 가능하다.
조 교육감은 오는 18일 수능과 22일 수도권 전면 등교에 대비해 학교 주변 방역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PC방, 노래연습장, 스터디카페 등을 학교 주변을 점검한다”며 “학부모 등 연 1056명 외부 인력 협조를 받아 점검반을 구성하고 점검 시기도 월 1회 합동단속을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원, 교습소, 학교형태평생교육시설 및 대안학교 등 감염병 취약시설 방역인력 155명을 추가 지원한다”며 “특히 수능대비 학원 등에는 특별 방역점검을 추진해 수능 시행 전 2주 간 80개원 정도를 합동 특별 방역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검체팀 선제검사 운영 또한 주 2회~3회 실시하던 것을 주 5회로 확대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자율접종 원칙을 유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내 감염 비율이 10월에는 21.2%를 차지했지만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후 11월에는 24.8%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 교육감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자율접종 기조를 유지한다”며 “학교에서는 학생의 백신 접종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고 백신 접종과 관련해 어떠한 불이익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청은 코로나19로 나타난 교육 결손을 회복하고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미래교육 모델을 발표했다. △학교 내에서 토의·토론 문화 일상화 △국제공동수업 확대 △스마트기기 휴대 학습 ‘디벗’ 등이 골자다.
특히 2022학년도부터 학습용 스마트기기 ‘디벗’을 보급해 1인 1기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2월말까지 ‘통번역화상회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제공동수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60교가 미국, 호주, 중국 등 해외 10개국 약 60개교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통번역 화상회의 프로그램’ 시범수업에 참여한다. 2023년에는 110교로 확대하고 2024년에는 원한다면 중학교 1학년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개별 맞춤형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시민성 함양으로 미래협력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맞게 되는 일상이 이전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교육으로 다가서는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하는 지원계획들이 학습자 주도성을 강화하고 미래역량을 신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