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액션스타 이성용' 프레스콜
"액션·코미디·감동 두루 느껴볼 수 있어"
2016년 2월 28일까지 지구인씨어터
| 10일 서울 대학로 지구인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 프레스콜에서 정범철 연출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스토리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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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남들이 안하는 새로운 액션 연극을 해보고 싶었다.” 정범철 연출가가 작품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 연출은 10일 서울 대학로 지구인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 프레스콜에서 “작품을 쓰고 연출할 때 새로운 시도를 즐긴다”며 “‘절권도’를 소재로 한 연극은 없는 것 같아 신선하고 재밌는 작품이 나올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연출은 이어 “4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액션 연습을 하다보니 배우들이 다치지 않을까 우려를 많이 했다”며 “그만큼 차별화된 점이 많다. 액션과 코미디, 감동을 두루 느껴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작품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액션스타 이성용’은 꿈도 목표도 없는 백수건달 ‘이성용’이 우연히 액션스쿨에 다니게 되면서 ‘액션’을 통해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2014년 ‘만리향’, 2015년 ‘돌아온다’로 ‘서울연극제’에서 2년 연속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정 연출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친구 집에 얹혀 살면서 휴대전화 요금도 제 때 내지 못하는 이성용을 통해 요즘 청춘의 자화상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며 그간 사회가 애써 외면했던 ‘청춘’의 고민과 아픔을 위로하고자 했다.
‘이성용’ 역은 배우 김호진·박유덕·강정우가 맡았고, 이성용의 라이벌이자 영화배우로 유명세를 날리는 스타 ‘강두원’ 역으로 김보강, 김경남, 정재용이 출연한다. 이성용의 절친이자 어릴 때부터 액션배우를 꿈꿔온 ‘장철구’ 역에 김주일·동현배·이종현, 왕년에 주목 받던 스턴트맨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현재는 액션스쿨을 운영 중인 ‘최원표’ 역은 윤충·장철민·윤상희가 열연한다. 이외에도 한나, 김세정, 김동민, 황한울 등이 함께한다. 내년 2월 28일까지 지구인씨어터에서 공연한다. 1661-4975.
|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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