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신작 '쉐이킹 도쿄', 8월 촬영 시작

유숙 기자I 2007.07.20 15:15:38

도쿄 무대로 한 옴니버스 영화 '도쿄!' 3부작 중 하나.
'이터널 선샤인' 미셀 공드리,'퐁네프의 연인들' 레오 카락스도 참여



[이데일리 유숙기자] 한국영화 흥행 기록을 가진 봉준호 감독이 8월 말부터 차기작 ‘쉐이킹 도쿄(Shaking Tokyo)’ 촬영에 들어간다.

‘쉐이킹 도쿄’는 한국, 프랑스, 일본 합작인 옴니버스 영화 ‘도쿄!(TOKYO!)’(제작 스폰지) 중 한 편으로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를 소재로 한 로맨틱 판타지 물이다.

‘쉐이킹 도쿄’는 10년간 집안에만 틀어박혀 살던 한 남자가 어느 날 피자 배달부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로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 도쿄와 지진이라는 뿌리 깊은 자연 현상을 혼합시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도쿄를 무대로 한 ‘도쿄!’는 봉준호 감독 외에 ‘이터널 선샤인’의 미셸 공드리, ‘나쁜 피’ ‘퐁네프의 연인들’의 레오 까락스가 메가폰을 잡는다.

세계적인 감독들이 이방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도쿄의 모습을 그려낼 ‘도쿄!’는 각각 30분씩, 총 90분으로 구성되고 8월 초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시작으로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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