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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올려도 채권수익률 하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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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민 기자I 2005.06.27 15: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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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하정민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30일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겠지만 이와 무관하게 미국 채권수익률은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 인상과 무관하게 채권수익률 하락은 추세로 굳어졌으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채권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 FRB 이사이자 현재 경제전망업체 매크로 이코노믹스 어드바이저의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로렌스 메이어는 "채권수익률 하락을 `펀더멘털`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상당기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스펀 FRB 의장은 채권수익률 하락이 기존의 관점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한 `수수께끼`라고 지적했지만 수수께끼가 아니라 합당한 이유를 지닌 자연스런 현상이란 논리다. JP모건의 짐 글래스먼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이에 동조했다. 글래스먼은 "장기 채권수익률 하락은 세계 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권수익률 추가 하락 전망이 세를 얻음에 따라 FRB 내부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14일 "장기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은 근거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풀 총재의 발언은 그린스펀을 포함한 대다수 FRB 관계자들의 시각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어서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가 일부에서 FRB가 6월 이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준 관계자들은 꾸준히 이를 부정하는 듯한 언급을 해왔다. 지난주 캔사스시티 연방은행의 토마스 호니그 총재는 "FRB가 연방기금금리를 3.5%~4.5%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는 "FRB가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할 준비가 됐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한 바 있다. 채권수익률 하락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이를 촉발시킨 원인을 찾는 작업도 한창이다. 헤지펀드, 채권시장 과열, 기업들의 과잉 저축 등 갖가지 원인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NYT도 해답을 제시했다. NYT는 채권수익률 하락의 배후에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전망,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약화라는 전통적 요인들이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미국 국채 매수도 빠질 수 없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같은 날 기업들의 과잉 저축이 채권수익률 하락의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보유 현금을 투자에 사용하지 않고 상당부분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채권가격 상승을 촉발시켰다는 것. ☞"기업 과잉저축이 장기금리 하락 원인"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 채권시장 과열, 미 경제성장 둔화, 글로벌 유동성 증가가 그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그린스펀의 "금리 수수께끼" 그 답은?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수수께끼의 헤지펀드들이 미국 국채선물 거래를 통해 채권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들이 미국 국채를 대거 매입함에 따라 국채수익률 하락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美 부동산 버블 원인은 헤지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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