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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에도 흥행 계속…'암살자(들)' 5일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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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10.09 13: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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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만여명 동원…누적 관객 258만명 돌파
1974년 영부인 저격 사건 모티브
제작진 "특정 역사적 결론 제시 안해"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닷새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을 이어갔다.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포스터.(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포스터.(사진=연합뉴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전날 6만 4010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58만 4873명으로 집계됐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흥행과 별개로 영화가 실제 역사적 사건에 허구적 상상력을 더한 방식을 두고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문세광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난 육 여사 저격 사건의 의문점을 극적 소재로 활용하면서 일각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영화적 가설과 역사적 사실은 구분돼 있다고 반박했다.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내고 “본 작품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차지했다. 하루 동안 5만 5242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87만 3590명을 기록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3만 3301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55만 40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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