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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건 ECM’ 조직재건 기술 특허 등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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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9.07 08: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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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맞춤형 ECM 플랫폼’ 확장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인체 건(tendon, 근육힘줄) 유래 세포외기질(ECM)을 활용한 주사형 조직재건 기술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인체조직별 고유한 ECM을 활용하는 ‘조직맞춤형 ECM 플랫폼(Tissue-specific ECM Platform)’을 확장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엘앤씨바이오)
(사진=엘앤씨바이오)
ECM은 세포를 둘러싸고 지지하며 조직의 구조와 물리적 환경을 형성하는 콜라겐, 엘라스틴 등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된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을 말한다.

엘앤씨바이오는 탈세포화 및 탈지질화 과정을 거친 인체 건 조직을 미세 입자 형태의 ‘건 ECM(Tendon ECM)’으로 가공하고, 이를 주사형 제형으로 구현하는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단일 콜라겐 등 특정 단백질 성분만을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체 건 조직이 본래 가진 ECM의 독자적인 구조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투여 가능한 주사형 제형으로 개발했다는 점이다. 특히 입자 크기와 점도, 주입력 등 상용화에 필수적인 제형 조건을 확립해 연구 단계의 소재 기술을 실질적인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건은 콜라겐을 포함한 ECM이 일정한 방향으로 정교하게 배열된 조직으로, 노화나 외상, 반복적인 자극에 의해 ECM이 결손되거나 약화하기 쉽다. 엘앤씨바이오는 범용 소재 대신 인체 건 자체에서 유래한 ECM을 활용해 결손 부위를 물리적으로 보충하고 조직 고유의 미세환경을 재현하는 데 주목했다.

앞서 엘앤씨바이오 연구진은 인체 건 유래 ECM의 조직재건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이번 특허를 통해 건 조직의 가공부터 미세 입자화, 주사 제형 구현에 이르는 제품화 전 과정의 핵심 기술을 독자적 지식재산권(IP)으로 다졌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건·인대 부위에 적용 가능한 주사형 건 EC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킬레스건이나 어깨힘줄처럼 반복적 사용과 노화로 ECM이 약화되거나 결손된 부위에 건 유래 ECM을 보충하는 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향후 공정 표준화, 품질평가, 생물학적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 과정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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