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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는 복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플렉서블 모델’(hybrid flexible model)을 적용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복귀 이후엔 각종 비즈니스 회의와 출장, 고객 방문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웰스파고는 지난 해 말 기준 총 24만 9435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파월 COO는 “사무실로 복귀하기 시작하면 (근무 형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보다 훨씬 더 유연해질 것”이라며 “대부분이 일주일에 3일을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근무 모델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웰스파고는 지난 해 9월 7일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10월 4일, 11월 1일 등 복귀 날짜를 두 차례 미뤘다. 이후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하자 같은 해 12월 별도 통지가 있기 전까지 복귀 시점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웰스파고는 직원들이 백신을 자발적으로 접종토록 요구하고 있다. 다만 백신 미접종 직원들에게는 정기적인 진단테스트 실시와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끝마친 사무실 근무자들의 경우 각 지역 방역규정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고객 대면 직원들은 백신을 맞았더라도 전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