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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올해 일상회복과 상생, 도약을 모토로 문화·예술·체육정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120억원 증액한 2542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우선 유연한 문화정책으로 문화도시 기틀마련을 위해 선순환 문화예술 생태계 및 문화도시 기반 마련과 시민 문화향유 기회와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와 청소년 문화생활 활성화를 위한 학생문화예술관람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문화소외자를 위한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대상도 대폭 확대한다. 또 제2시립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문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옛 충남도청사 내 국립현대미술품수장보존센터 유치로 지역 문화예술 구심점을 확보했으며, 이응노 문화브랜드화를 비롯해 테미오래 등 문화예술 자산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지역 예술인의 창작역량 강화기반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도시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올해 3월 베이스볼 드림파크 착공, 안영 생활체육시설단지 시설 개선 사업추진,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등을 통해 지역체육계의 장기적인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생활SOC 체육시설을 건립하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 추진, 스포츠마케팅 등도 병행하기로 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유산 정책 구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선진적인 문화재 관리 및 활용 활성화로, 대전 역사문화자원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그간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던 전통의례관 건립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대전의 마지막 근대 마을인 철도관사촌 보존·활용을 위해 역사문화공간 조성을 도모하고, 계족산성 복원 등 문화재 원형보존과 재난 등을 대비한 폭넓은 문화유산 보존·관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광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여행 명소화 사업도 본격화한다.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하고, 대청호오백리길 여행명소화 사업 등 지역자원과 콘텐츠를 연계한 여행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문인환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 체육계는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시민들은 코로나 블루로 지쳐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이 위로를 얻고 일상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