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경기도 학생들이 최근 대한민국발명전시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창의력 관련대회에서 잇따라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최근 도내 학생들은 대한민국발명전시회에서 93명이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이 으뜸디자인학교와 금상 등을 받았다. 대한민국창의력챔피언대회에서도 총 16개팀이 대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달 20~2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 24회 대한민국발명전시회에서는 용인 구성중학교 3학년 강혜지 학생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모두 94명이 금상과 은상, 동상 등을 휩쓸었다. 특히 도내 학생 수상작이 전체 300개 입상작 가운데 3분의 1을 넘었다.
또 지난달 15일 결과를 발표한 제 18회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에서는 으뜸디자인학교 1~3위와 개인 금·은상 등을 200여명이 입상해 전국 최다입상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창의력챔피언대회에서도 수원연합 팀이 최고상인 대상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경기도창의성교육연구회 관계자는 "그동안 도교육청이 추진해 온 창의적 체험학습 지원센터 운영 및 특성화학교 프로그램, 발명교실, 영재학급 등 다양한 방과후학교 교육이 이번 결과를 낳았다"며 "융합형 교육과 창의인성 서술형평가 등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