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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대통령 농지 전수조사에 "농지수탈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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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09.24 15: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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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경자유전’ 강조에 재산권 거론
"투기 세력 공격 주장, 국민 갈라치기"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농지 전수조사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을 두고 “농지수탈에 진심”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미지=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게시글)
(이미지=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게시글)
장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이 농지 전수조사에 관한 글을 게시한 것을 언급하며 “추석 앞둔 농심이 무섭기는 한 모양”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며, 경자유전 원칙을 ‘헌법의 명령’이라고 강조한 데 대해 “헌법은 국민의 재산권도 명시하고 있다”고 맞섰다.

그는 “우리 헌법 어디에도 대통령이 농민 땅을 마음대로 뺏어도 된다는 규정은 없다”며 농지 처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 대통령이 농지 투기 세력의 공격과 선동을 거론한 데 대해서는 “국민 갈라치기, 이제 지겹지도 않은가”라고 반발했다.

장 대표는 또 3년 전 후쿠시마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을 향해 “공격과 선동이야말로 주특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반발에도 “할 일은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농지 전수조사’와 ‘강제매각’을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도대체 왜, 누구를 위해 그러는지 진짜 속내가 궁금하다”며 “차라리 미국 가서 안 왔으면 좋겠슈”라는 현장에서 들었다는 발언을 전했다.

앞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날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투기 목적이 명백한 농지 등은 법에 따라 조치하고, 그 밖의 관행적 위반에는 처분을 유예하고 농지를 적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이던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송 장관의 농지 전수조사 관련 글을 공유하며 “농지 투기 방지와 제대로 된 농지 활용을 위해 농지 전수조사는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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