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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1% 내린 3만7965.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5062.2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5603.26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며 미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증시는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항셍, 일본 닛케이등 아시아 증시와 함께 동반 폭락했지만, 오늘은 전일 폭락에 대한 기술적, 저가매수세 유입, 미 증시 낙폭 축소 등에 영향을 받아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4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75억원, 기관은 315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전기·전자(2.93%), 운송·부품(2.81%), 기계·장비(2.74%), 제조(2.46%), 오락·문화(2.13%), 의료·정밀(2.14%) 등은 2%대 상승세다. 반면 통신(-1.04%)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7% 급등 중이다. 한화오션(042660)은 5% 넘게 오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HD현대중공업(329180), SK스퀘어(40234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4%대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3%대 오름세다. 이와 달리 SK텔레콤(017670), KT(030200), NAVER(03542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시장도 전거래일 대비 2.27% 오른 666.0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98억원, 기관 39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업종별 등락을 보면 금속(2.88%), 전기·전자(2.76%), 기계·장비(2.63%), 비금속(2.49%), 화학(2.42%), 제조(2.45%) 등은 2%대 강세다. 반면 출판·매체(-1.69%)는 1%대 약세다.
코스닥 내 시장 시총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8%대 급등 중이다. 테크윙(089030)은 5%대 상승세다. 삼천당제약(000250), 동진쎄미켐(005290) 등은 4%대 오름세다. 이와 달리 젬백스(082270)는 1% 넘게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