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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의료기기·장비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은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서저리 제품인 ‘원가이드’(OneGuide)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현재 국내 800여개 치과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매월 50개가량 치과가 원가이드를 도입하고 있다. 원가이드는 전산화 단층 엑스선 촬영(CT) 영상을 토대로 컴퓨터 모의수술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원가이드 시스템에 오스템의 상악동 시술기구 CAS KIT의 장점만 적용한 OneCAS KIT를 출시한 데 이어 원가이드를 장착해 좁은 골폭과 치간에도 걱정 없이 하악 전치부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OneMS KIT를 내놨다.
오스템은 올해 하반기 치과에서 자체적으로 원가이드를 설계·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오스템은 지난 2016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치과용 CT 장비 ‘티원(T1)’에 대해 추가 계약을 체결하면 무상보증 기간을 기존 2년에서 10년까지 연장하는 서비스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T1은 출시 이후 매출이 연평균 65% 성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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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매출 1위, 국내 치과의료기기 특허출원 1위 기업인 오스템은 지난 2017년 글로벌 픽스쳐 판매 수량 232만개를 달성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오스템은 임플란트에 머무르지 않고 ‘치과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략은 치과 병원 및 의사 수가 많은 미국·중국·인도·일본·유럽·브라질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임플란트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들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9000억원에서 오는 2024년 12조3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6.7%로 예상된다. 작년 임플란트 시장 규모가 5조5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거대 시장인 셈이다.
오스템 관계자는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거듭해 세계적 수준의 임플란트 기술을 확보한 오스템의 다음 목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선도에 있다”며 “디지털 치과를 구성하는 장비와 재료,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하는 풀 라인 업(Full Line Up) 구축을 위해 R&D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