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가 은행 씨티(Citi)는 최근 보고서에서 양자컴퓨팅 돌파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크립토 보안 시스템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스 손더스(Alex Saunders) 애널리스트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위험 시점이 가까워졌고 투자자들의 더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분히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지갑, 거래소, 블록체인을 보호하는 암호 시스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사용하는 공개키 암호 체계가 뚫릴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짜 거래를 만들거나 자금을 탈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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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정에 따르면 이미 공개키가 노출된 약 650만~690만 비트코인(BTC)가 양자컴퓨터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비트코인 시세로 약 4500억달러(671조원) 규모에 달한다.
소더스는 이더리움 같은 지분증명(PoS) 네트워크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더 자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양자 위협에 대응하는데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충분히 발전한 양자 시스템이 검증자(validator) 키를 손상시키고 네트워크 운영을 교란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더리움 역시 양자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위험이 당장 현실화된 것은 아니다. 코인데스크는 “전문가들은 양자위협을 대규모로 실행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만들어지려면 아직 수년은 더 필요하다”며 “그 전에 블록체인들이 양자내성 암호체계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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