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수꾼은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브라질, 덴마크, 네덜란드, 카탈로니아, 스웨덴, 한국까지 총 10개국에서 7월 154일 동시 출간됐다. 특히 미국에서 초판 발행 부수 200만부 확정, 인터넷서점 아마존 예약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 화제를 모았다.
55년 만에 출간된 하퍼 리의 두 번째 작품 파수꾼은 앵무새 죽이기를 집필하는 데 기반이 됐던 리의 첫 작품으로 앵무새 죽이기 주인공이 20년이 지나 성장했을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용은 충격적이다. 앵무새 죽이기에서 정의로운 인권 변호사로 등장했던 애티커스 핀치가 인종차별주의자로 나오기 때문.
앵무새 죽이기에서 핀치는 백인여성을 강간했다는 누명을 쓰고 고발당한 흑인을 변호하는 백인 변호사로 나온다. 주인공 진 루이즈에게 아버지는 양심의 파수꾼과 같은 존재였다.
파수꾼에서는 180도 달라진다. 핀치는 백인우월주의자 모임인 KKK단에 가담한 것은 물론 “우리 아이들이 흑인과 같은 학교와 교회를 다니는 게 가당한가”라고 비하하면서 인종차별을 서슴지 않는 인물로 나온다. 루이즈 역시 아버지 핀치의 집에서 흑인 비하 일색인 소책자를 보면서 아버지를 증오와 극복의 대상으로 여기게 된다.
당초 리는 앵무새 죽이기 출간 이후 파수꾼을 출간할 예정이었다. 다만 앵무새 죽이기의 대성공과 언론의 관심 탓에 앵무새 죽이기를 능가하는 작품을 못쓸 것이라는 두려움에 은둔을 택했다.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고 쏟아진 인터뷰 요청에는 “죽어도 싫다”는 글자를 써서 보냈을 정도였다.
파수꾼은 리의 친언니 앨리스 리가 고용했던 변호사 토냐 카터가 2014년 8월 말에 하퍼 리의 안전 금고에서 원고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리는 ‘파수꾼’ 출간을 놓고 고민했지만 주변의 조언 끝에 출간을 결정했다.
한편 앵무새 죽이기는 1961년 퓰리처상 수상작,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위,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1위, 영국인들이 꼽은 역사상 최고의 소설 1위 등 다양한 기록을 갖고 있다. 1960년 출간된 이후 40개 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에서 4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2003년 정식 발매 이후 3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다.



![경찰관에 침 뱉고 욕설한 40대女, '잠실 시위' 첫 檢 송치 [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3001333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