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구 전문기업 넵스(Nefs)가 독점 수입하고 있는 이탈리아 주방가구 브랜드 톤첼리의 ‘프로게토 50’의 전시가는 3억원이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영광아파트 85㎡가 2억 4000만~2억 7000만원, 인근의 현대3차 아파트 102㎡도 2억8000만~3억1000만원 정도에 매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부엌가구 한 세트가 서울 집값을 호가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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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방가구 에거스만의 ‘유니크 슬레이트’는 점판암의 일종인 슬레이트를 자연 그대로 손질해 부엌으로 옮겨놨다. 전시가는 2억원대다. 워낙 고가라 협찬이 불가능하지만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상태라는 것이 넵스 측의 설명이다.
해스텐스의 ‘비비더스(Vividus)’ 침대는 스웨덴 장인 손길로 만들어진 1%를 위한 침대라고 소개되고 있다. 스웨덴 최고급 소나무 손질부터 허리를 받쳐주는 스프링을 세우는 일까지 장인의 손에서 이뤄진다.
주문 후 140~160시간의 공정을 거쳐 한사람만을 위한 침대로 만들어진다는 게 해스텐스의 설명이다. 매트리스는 말꼬리 털이 활용됐다. 전시가는 1억 6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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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가가구를 찾는 수요자는 얼마나 될까. 한 수입가구 업체 관계자는 “대중을 겨냥한 게 아니다 보니 수요자는 많지 않은 편”이라면서도 “그래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01%를 위한 귀족마케팅이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주부 윤지현(42)씨는 “상식을 벗어난 가격은 상대적 박탈감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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