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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강릉시 강동면 한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70대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께 “한 남성이 칼을 들고 거리를 어슬렁 거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흉기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A씨의 옷에 피가 묻어 있었다.
이후 30분쯤 뒤 경찰에 “주인집 할머니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세입자의 추가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 조사결과 피를 흘리고 쓰러진 할머니는 A씨의 친할머니로 확인됐다. A씨는 자택에서 범행 후 8km 거리의 청량동으로 도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하고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