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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27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25%였다. 지난주 조사(26%)와 비교하면 1%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64%에서 66%로 상승했다. 응답자 계층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57%)와 70대 이상(52%)에서만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후 20% 초반대 머물고 있다. 윤 대통령의 취임 3년차 1분기(2024년 4~6월)의 국정수행 긍정률 평균은 24%로 제6공화국(1987년~) 대통령 중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다른 대통령들의 국정수행 긍정률 평균은 김대중(49%)·문재인(45%)·이명박(44%) 전 대통령 순으로 높았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론 외교(29%), 의대 정원 확대(8%), 국방·안보(7%) 등이 꼽혔다. 반면 윤 대통령 국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에선 경제·민생·물가(14%),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외교(각 7%), 독단적·일방적(6%)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조사 필요성에 관해 응답자 63%가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 26%가 ‘그럴 필요 없다’고 답했다. 한 달 전 조사(57%)에서보다 특검에 대한 공감대가 더 커졌다. 보수층에선 특검을 찬성하는 비율과 불필요하다는 응답자 비율이 각각 43%, 47%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