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인재 풀(pool)이 넉넉한 편은 아니어서 용산(대통령실)에서 누구누구 총선 출마한다는 얘기 나오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난 정부에서도 21대 (국회에) 고민정·최강욱·김의겸·한병도·김승원 등 (청와대에 있던 인사가) 나왔다”며 대통령실 인사의 총선 출마가 외려 도움이나 힘이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말에 “네”라고 답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그는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구청장직 상실 이유나 정치자금법이나 선거법 위반이었다면 (당이) 무공천했어야 하겠지만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 때문이었다”며 “2021년 1월 이미 1심이 발표돼 강서구민도 이미 다 알고 지방선거 때 김태우 (당시) 구청장을 뽑아줬기에 (공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다면 당 지도부가) 책임을 회피할 수 없겠지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무공천하거나 포기했다면 내년 총선에서 강서를 버려야 한다”며 “수도권 위기론이 있고, 수도권을 탈환할 목적이라면 10%가 지든 끝까지 싸우고 어필해야 내년 총선에 조금이라도 희망이 보인다”고 봤다.
이 의원은 “(김태우 후보는) 김명수 대법원 사법부가 유죄를 선고했다는 데 대해 전 정부의 탄압 받았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고 승산이 있다”며 “아직까지 이번 보궐선거에 있어 지난 정부의 잘못된 부분을 다시 한 번 우리가 되짚어볼 상황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단식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원에 긴급 이송된 데 대해 “동료 의원으로서 빨리 안정을 취하고 쾌차하길 간곡하게 빌겠다”면서도 “단식 명분이 애매모호한 것들이어서 명분을 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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