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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킹 서울이라는 명칭은 사람과 도시가 만나는 관문인 서울역의 특성에서 착안했다. 2004년부터 폐쇄돼 온 주차램프가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다시금 시민과 만나 ‘새로운 우주’로 연결된다는 뜻을 담았다.
도킹 서울 내부 공간은 타원형의 중정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만나지 않는 상향램프, 하향 램프가 휘감고 있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 시민들은 과거 자동찻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약 200미터 구간의 나선형 공간을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도킹 서울은 만리동과 서울로7017, 옛 서울역사를 연결하는 서울역 일대 활성화 사업으로 기획·추진됐다. 서울시는 서울역 뒤편 만리동에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작품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2017), 시민과 예술가들의 영상작품을 선보이는 야외 전광판 ‘서울로미디어캔버스’(2017)를 선보인 바 있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도킹 서울 개장으로 만리동광장에 설치된 ‘윤슬’, ‘서울로미디어캔버스’가 연결돼 일대가 지붕 없는 미술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대 조형물 설치가 아닌 공감받는 도시예술로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하면서 예술로 아름다운 감성 도시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