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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2~5월에는 41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해 지난해 11월에는 3년 3개월 만에 43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감소로 전환되며 4300억달러 아래로 내려온 이후 2월 들어 증가와 감소를 오가며 증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외환보유고 증가 배경에는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63억 7000만달러 늘어난 데에 기인한다. 외환보유액 내 유가증권에는 해외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이 있다.
한은 측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와 운용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 들어 17년 만에 1500원을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은 4월엔 달러지수 약세로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4월 한 달간 1.5% 하락했다. 달러 약세로 인해 유로화는 달러 대비 1.9% 절상됐고, 파운드화는 2.3% 상승했다. 엔화는 0.3% 소폭 하락, 호주달러화는 4.0% 절상됐다.
외환보유액 중 가장 비중이 큰 유가증권 외에도 예치금은 187억 6000만달러로 22억 9000만달러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은 158억 1000만달러로 2억 4000만달러 늘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4억 5000만달러로 9000만달러 감소했다. 금 보유액은 47억 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2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 3421억달러), 2위는 일본(1조 3747억달러), 3위는 스위스(1조 698억달러)다. 11위는 홍콩(4308억달러)이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