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츠프로브는 공연 개막 전 배우들과 연주자들이 호흡을 맞춰보는 리허설을 뜻한다. 이날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에는 각각 ‘메이비’(Maybe)와 ‘투모로우’(Tomorrow)를 부른 애니 역의 곽보경과 최은영, 각각 ‘N.Y.C’와 ‘섬띵 워즈 미씽’(Something Was Missing)를 소화한 워벅스 역의 송일국과 남경주의 모습이 담겼다. 해니건 역의 신영숙과 김지선은 각각 ‘리틀 걸즈’(Little Girls)와 ‘이지 스트리트’(Easy Street)를 불러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1924년작인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와 토니상 뮤지컬 ‘어플라우즈’, ‘바이 바이 버디’의 찰스 스트라우스가 음악을 맡았다.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32개국에서 공연한 스테디셀러작이다.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부모님을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는 고아 소녀 애니와 억만장자 워벅스가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 공연 개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오는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출연진은 장소영 음악감독, TMM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풍성한 사운드에 맞춰 연기력을 뽐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