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이 대표의 가족까지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김 여사 같은 경우 증거들을 보면 기소를 지금 당장 해도 충분한 요건이 다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뉴스타파’ 보도를 언급하며 “1차 주가 조작, 2차 주가 조작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 2차 주가 조작을 한 투자 회사 사무실에서 김 여사의 파일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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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여사와 함께 소개받았다고 하는 전주들 같은 경우에도 계좌 이용이 됐는데, 그런 전주들 같은 경우 공인인증서까지 함께 발견됐다”며 “물론 10년 전 사건이고 김 여사의 공인인증서가 오래돼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한 충분한 어떤 정황이 같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지난 2009~2012년 사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우회상장 하는 과정에서 유치한 투자자들의 수익 확보를 돕기 위해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를 동원,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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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판 때 2차 작전 세력 사무실에서 이른바 ‘김건희 파일’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초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작전의 주범 중 하나로 구속 기소됐던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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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파일’ 작성 일자는 2011년 1월 13일자로, 2차 작전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다.
다만 A씨는 법정에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해당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윤 대통령 측은 “돌려받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이며 시세조종과 무관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