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높은 압축강도를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해 시공 환경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특히 동절기 공사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한다. 양생 시 갈탄, 히터 등으로 열에너지를 공급해 10℃ 이상의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일반 콘크리트와 달리, 5℃ 온도 조건 충족 시 시멘트 수화반응을 가속화시켜 24시간 안에 5메가파스칼(MPa) 이상의 강도를 조기에 달성함으로써 내구성을 강화하고 후속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
조강 콘크리트는 많은 열원이 필요치 않으므로 가스누출, 질식, 화재 등 안전사고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열원 공급과 무관하게 타설 전 구간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며 비용과 공기도 줄일 수 있다.
재난안전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재난안전기술의 주요 부분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 중 우수한 기술에 한해 지정된다. 콘크리트 기술로 재난안전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통합검측시스템 큐포켓(Q-Poket)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업무 효율화와 품질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1년 건설사 최초로 현장에 적용한 큐포켓은 검측계획 수립부터 하자관리까지 가능한 모바일?웹 시스템이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품질업무 온라인화를 통해 현장 전반의 품질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주자재인 콘크리트의 기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과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 원천기술 확보와 관리시스템의 디지털 전환·고도화를 통해 건설산업 전반의 품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