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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I는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하고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을 뜻한다. 이번 BSMI는 지난 11월17일~22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51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다.
채권전문가들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설문 응답자의 96%가 금리 동결에 응답했다. 금리인하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이 중 2%는 50bp(1bp=0.01%포인트) 인하에, 1%는 25bp 인하에 응답했다. 금리인상 응답자는 1%로 전월 대비 9.0%포인트 하락했으며,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한·미 물가상승률 역전 및 국내 가계부채 급등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금리전망BMSI는 전월 대비 14.0포인트 상승한 117.0을 기록해,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가 금리하락에 응답했다. 이는 전월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3%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에 유럽과 미국 장기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물가BMSI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118.0으로 집계됐다. 주요국 물가상승률 둔화와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물가 상방 압력이 완화한 영향에 물가하락 응답자가 증가했다.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22%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물가상승 응답자는 4%로 전월 대비 8%포인트 내렸다.
환율BMSI는 전월보다 25.0포인트 상승한 115.0으로 조사됐다.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20%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응답자의 5%만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환율하락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종합BMSI는 전월 대비 6.6%포인트 상승한 106.5로 확인됐다. 미국 물가지표 둔화에 따른 긴축 정책 종료 기대감이 확산하며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채권시장 심리 전반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