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말 1만7725가구 대비 66% 증가
경북 8192가구, 대구 7511가구 등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5년간 전국 미분양 가구수가 약 15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분양보증사업장 중 미분양 가구수는 올 9월말 기준 168곳, 2만939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만7725가구(231곳)보다 66%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2018년 190가구(12곳)와 비교하면 5년새 155배 급증했다.
| 2018~2022년 분양보증사업장 중 연도별/지역별 미분양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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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세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 8192가구였고, 대구 7511가구, 경기 6965가구, 전남 5558가구, 충남 3766가구, 경남 3412가구, 서울 2685가구, 충북 2357가구, 전북 2179가구, 부산 1782가구, 인천 1772가구, 울산 1469가구, 대전 1388가구, 강원 921가구, 제주 758가구, 세종 654가구, 광주 41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조오섭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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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의원은 “미분양세대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대규모 분양사고 위험이 감지되고 있다”며 “2010년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선제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