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8일부터 24일까지 ‘관광두레 전국대회; 두레 함께’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광두레사업은 지역주민인 직접 숙박·식음·여행·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주민공동체의 발굴에서부터 사업화 계획, 창업과 경영 개선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05개 지역에서 주민사업체 700여 곳 이상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의 관광두레 주민 사업체 300여 곳과 관광두레 피디(PD), 지자체 담당자 등 관광두레 사업 관계자들이 서로 교류하는 자리다. 또 우리 국민들에게 우수한 관광두레 사업과 상품을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먼저, 대한민국 구석구석 관광두레 특집관과 네이버 예약 허브 페이지에서 관광두레 상품을 판매한다. 기간은 18일부터 24까지다. ‘네이버쇼핑 라이브’에서는 개그맨 이승윤과 정범균의 진행으로 우수한 관광두레 상품을 실시간으로 판매한다.
19일 오후 3시부터는 온라인으로 공식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관광두레 우수사례 발표 ▲각 지역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현장 연결 라이브(LIVE) ▲우수 주민사업체 시상식 등을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시상식에서는 우수 주민사업체로 선정된 강원 양양 ‘서프시티협동조합’에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관광두레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초지자체 3곳(경기 안성시, 강원 평창군, 충남 청양군)은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또한 청년, 중장년,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ESG) 등을 주제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한 우수 주민사업체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체로는 ▲코로나 위기로 실직한 여행업에 종사했던 청년들이 관광두레를 통해 지역여행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충북 음성의 ‘잼토리’(JAMTORY’, ▲중장년 공방 전문가들이 뭉쳐 와인, 커피전문가 등을 주제로 골목 공동체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대전 유성구의 ‘우리마을대학 협동조합’ ▲버려진 도자기를 자신만의 머그잔으로 탄생시키고 있는 대구 동구의 ‘모냥’ 등이 그 주인공이다.
아울러 현장 행사도 진행한다.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21 내 나라 여행 박람회’에서 관광두레 홍보관을 운영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상품 등을 적극 소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관광두레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관광두레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소통하고 서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