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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매대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 직장인 이 모씨는 “빵을 정말 좋아하는 빵순이인데, 이런 조합은 처음 봤다”며 “한정판 순후추 휘낭시에라니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단체급식에서 얻은 호응을 베이커리로 이어가려는 시도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9월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급식 메뉴를 선보였다. 다만 이번 협업 메뉴는 지난 달 1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정 판매했다. 이색 빵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젊은 고객층을 유입시키려는 전략이다. 베즐리의 이색 메뉴인 토기에 구워낸 카스테라 ‘크룽지와 까사테라’의 경우 2030세대 매출 비중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 협업 과정에서 완성도 높은 메뉴를 통해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외식에서도 다시 한 번 힘을 합치게 됐다”며 “휘낭시에 3종은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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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는 최근에는 불닭 소스를 뿌려먹을 수 있는 신제품 ‘피자빵’을 출시했다. 포카치아에 피자소스와 치즈, 페퍼로니를 올린 제품으로 구매 시 불닭 소스 스틱을 별도로 제공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앞선 협업에서 확인한 고객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불닭을 보다 일상적인 베이커리 메뉴와 결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던킨이 농심 꿀꽈배기를 도넛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1972년에 출시된 꿀꽈배기를 50㎝짜리로 선보이자,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관련 영상 조회수가 수만회에 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색 협업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맛을 예상할 단서를 제공한다. 식품사에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진 장수 브랜드를 알리는 상황과 장소를 넓히는 기회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메뉴가 많은 카페·베이커리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굳이 우리 매장을 찾아야 할 이유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식품사의 브랜드에 색다른 조합과 한정 판매를 더하면 방문 동기를 만들 수 있고, 식품사도 장수 제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게 해 브랜드를 재각인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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