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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전해철 "최고위원 후보, `친명·비명` 얘기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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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기자I 2022.08.23 11:30:04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라디오
"패배 딛고 일어설 전당대회에 비전 안 보여"
"호남 권리당원 투표율 30%…野에 실망한 것"
"`당헌 80조` 폐지해선 안 돼"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친문’(親문재인)계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8·28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을 대해 “최고위원까지 ‘친명’(親이재명), ‘비명’(非이재명)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전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윤영찬 의원이 `다수의 최고위원 후보가 특정 후보에게 줄 서는 상황이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말한 것은 상당 부분 맞는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지난 두 번의 큰 선거에서의 패배를 딛고 일어서야 하는데 (최고위원 후보들이) 미래 비전을 얘기하지 않고 `친명` `비명`만 말한다”며 “지난 선거에 대한 확실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이 맞나, 아닌가` 식의 전당대회가 되면 안 된다고 했는데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과 함께하면 `줄서기`라고 하지 않더니 왜 이재명과 함께하면 `줄서기`라고 비판하나`라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선 “그분들(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은 지난 시기 민주당의 리더”라며 “정책과 가치를 대변하며 `내가 이런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과 현재 당 대표 나온 분을 두고 `그 분과 같이 가겠다`라고 얘기하는 것을 어떻게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지난 20~21일 치러진 호남지역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율이 30%대에 머문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당에 대한 실망감이 크고, 전당대회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낮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기소 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당헌 80조` 전면 삭제에는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지금 야당이 해야 할 일은 윤석열 정부의 무리한 국정운영을 비판하고 거기에 대안을 제시하는 건데 그 과정에서 민주당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하면 안 된다”며 “민주당 스스로 뼈를 깎는 혁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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