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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5.6% 증가한 50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1988년 8월(52.6%) 이후 32년 9개월 만에 최대다. 전달(41.2%)에 이은 두 달 연속 40%대 성장도 사상 처음이다.
지난달 수출액은 5월 기준 사상 최대다. 이로서 3~5월 세 달 연속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하게 됐다. 5월 수출이 500억 달러를 넘긴 것은 2018년(506억 9000만 달러) 이후 사상 두 번째다.
일평균 수출도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일평균 수출은 24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2018년 9월(26억 달러) 이후 첫 24억 달러를 돌파다. 5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자, 모든 달 기준으로도 2018년 9월(26억 달러), 2017년 10월(24억 9000만 달러)에 이은 3위다.
최근 수출 증가세는 질적인 측면과 함께 양적인 측면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4월 수출물량이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된 데 이어 5월에도 15.6% 증가하며 1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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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등 우리 산업 주력 품목이 지난달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15대 주력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14개 수출이 증가했고, 이 중 12개 품목 수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요의 폭발적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80억 7000만 달러) 대비 24.5% 증가한 10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 돌파다. 1~5월 누적 수출액은 460억 달러로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501억 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장비 수입은 2017~2018년 슈퍼사이클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반도체 장비 수입이 6개월 가량 반도체 수출을 선행하는 경향을 볼 때 이후에도 반도체 수출의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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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수출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가전·IT 제품 수요가 급증했고 여기에 들어가는 석유화학제품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94.9% 급증한 4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3월(47억 5000만 달러), 4월(46억 7000만 달러)에 이은 역대 3위 규모였다.
일회용 포장재 원료로 쓰이는 폴리에틸렌(PE)과 의료용 주사기 등을 만드는 폴리프로필렌(PP), 일회용 장갑 원료인 NB라텍스, 건자재 등에 들어가는 폴리염화비닐(PVC) 등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석유화학 제품 수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선박 수출은 13억 6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했다. 선가가 낮았던 2~3년 전에 수주한 선박들이 지난달 통관되며 일시적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對중국 수출 7개월·對미국 수출 9개월 연속 증가
지역별로는 2개월 연속 9대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이는 10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수출의 67%를 차지하는 4대 시장인 중국·미국·EU·아세안 수출은 모두 20% 이상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철강,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등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2.7% 증가한 13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7개월 연속 증가였다. 대미국 수출은 미국내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자동차 소비증가와 기업들의 반도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62.8% 증가한 7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수출 증가로서 5월 기준 사상 최대였다.
5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7.9% 증가한 478억 1000만 달러였다.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생산시설 가동률 상스과 투자·소비 심리 개선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9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1~5월 누적 수출액은 2484억 달러로 역대 최대다. 산업부 측은 “연간 수출액이 유일하게 6000억 달러를 넘어섰던 2018년을 상회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올해 들어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지만 내용면으로도 우리 수출의 펀더멘탈이 더욱 견고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주력 품목과 신성장 품목에 더해 이제는 수출의 허리인 중간재까지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며 모든 품목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공급망과 물류 차질 등 여전히 리스크가 남아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함께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무역금융, 비대면 마케팅 등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올해가 수출 반등을 넘어 새로운 수출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