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담당 공무원인 A씨는 지난 3월 초쯤 동료 직원들과 함께 건설업체 직원들을 만나 저녁식사를 한 뒤 노래방에서 일행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건설사 직원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는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확산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던 때였다.
이후 B씨는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당했다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사건은 지난 4월 17일 강동경찰서로 이첩됐다.
해당 사건 이후 강동구청은 지난달 초 A씨를 직위해제하고 노래방에 함께 있던 직원들도 징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장소에 둘만 있었고 폐쇄회로(CC)TV가 없어 당사자들의 진술을 가지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