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WT사와 연산 24만톤 우드칩 시설 인수 MOU 체결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한라(대표이사 최병수)는 지난 5일 태국 우드칩 제조사인 ‘와라왓 튠냐폴’(Worrawat Thonyaphol, WT)과 연산 24만톤 규모의 펄프용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한라는 이번 MOU를 계기로 재생에너지 관련 바이오매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 한라 플랜트사업본부 이복영 본부장(좌)과 WT 튠나폴(Thonyaphol) 대표는 지난 15일 펄프용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 MOU를 체결했다. (제공 한라) |
|
현재 ‘와라왓 튠냐폴’은 복사지 전문기업인 ‘더블에이사’에 펄프용 우드칩을 공급하고 있다. (주)한라는 이번 인수를 통해 태국 내 우드칩 공급뿐 아니라 연산 20만톤의 우드펠릿을 생산해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주)한라는 ‘바이오사업단’이라는 특별조직을 신설해 발전·에너지사업과 바이오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 단수수 및 카사바 기반 바이오에탄올 생산·공급사업, 폐기물 바이오가스 에너지사업 등 바이오사업을 신성장사업으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주)한라는 올해 태국 이외에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연산 32만톤 규모의 우드펠릿공장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태국 공장을 포함하면 약 52만톤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