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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정 기간 이후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지 보기 위해 유지취업률을 산출한 결과 취업 1년 뒤에는 40% 가까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취업 상태로 집계된 특성화고 졸업생은 2만717명으로 12개월 뒤 유지취업률은 64.4%(1만3348명)에 그쳤으며, 18개월 후에는 61.2%(1만2673명)로 더 하락했다. 특성화고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해도 1년 뒤에는 35.6%가, 1년 6개월 뒤에는 38.8%가 회사를 그만뒀다는 얘기다.
강득구 의원은 “고졸 출신자들이 대졸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일하고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기에 특성화고 졸업자들이 취업 후에도 유지되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최저임금 상승, 기업 수시 채용 활성화 등으로 고용이 위축되면서 특성화고 졸업자들의 일자리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우려되기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