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인, 클라우드 기반 API 기술로 임베디드 서비스 선봬

이윤정 기자I 2023.03.20 11:08:0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임베디드 서비스 모델이 국내에서도 점차 이슈화되고 있다.

임베디드 서비스란 비금융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객 및 제품/서비스와 보험이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기존까지 시장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이다.

기존까지는 비금융기업은 자체적인 서비스에 의존하여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는 방식의 판매를 해왔고, 이를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과 유사 제품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임베디드 서비스가 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비금융기업은 본격적으로 제품 및 서비스와 보험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을 추진함으로 이젠 고객이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소비패턴의 만들어 냄과 동시에 신시장 발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사진=㈜디지인)
최근 국내에서도 디지털 환경하에서 온라인 플랫폼에 익숙한 MZ세대 고객층을 대상으로 API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한 임베디드 서비스에 대한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현재 API 기술 기반의 플랫폼 ‘CoverLink’를 운영하고 있는 ㈜디지인은 자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반의 API 기술을 활용하여 최근 임베디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인다.

현재 CoverLink를 기반으로 전국의 약 40여 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병원진료와 펫보험을 결합한 임베디드 서비스 플랫폼 ‘KKOIT’을 출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4월 보험사 및 카드사의 금융 상품과 자동차 보증수리 연장 보험을 연계한 임베디드 서비스 플랫폼 ‘+Warranty’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디지인)
임베디드 서비스 플랫폼 ‘CoverLink’를 운영하고 있는 ㈜디지인의 주상언 대표는 “아직 국내 시장에 임베디드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를 API 기술에 대한 금융 규제와 보험사 의존도가 높은 국내 보험 시장의 구조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말한다.

이는 API 연동에 대한 부정적인 금융감독기관의 정책으로 인해 보험사가 보험 시장을 독점하게 되고, 보험사는 기존의 설계사 중심의 영업방식을 유지하기 위한 오프라인 중심의 채널구조로 인해 디지털 채널로의 전환이 더디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또한 디지털 채널 구축 시 예상되는 채널 갈등과 막대한 시스템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 역시도 이를 더욱 가중시키게 되는 현실이다.

이에 ㈜디지인은 임베디드 서비스 플랫폼 CoverLink의 AP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보험사는 물론 해외 재보험사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비금융기업을 위한 임베디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적은 비용과 빠른 시장 진입을 활성화하여 이러한 문제의 해법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 동시에 지자체의 복지 프로그램을 위한 임베디드 서비스 영역까지도 확장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임베디드 서비스 인슈어테크사로 입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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