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는 최근 원자재가격과 인건비가 급격히 오르는 현실 속 공공조달 제도 내 적정 가격 보장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공공조달 대표적 계약제도인 다수공급자계약(MAS) 참여 업계는 “2단계경쟁에 있어 출혈 경쟁 완화를 위해서는 대상금액을 현재보다 2배 상향하고 제안하한율을 높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물가상승 등에 의한 계약금액 조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달청 단가 조정 세부지침 추가 마련도 요구했다.
이 밖에도 △협동조합 공공구매 지원제도 활용 확대 △군수품(피복류) 경쟁입찰 구매 요청 △MAS 계약기간 선택제(1·2·3년) 변경 등의 건의가 이어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민간 분야 납품단가 연동제가 법제화된 가운데 공공조달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복합적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책반영에 적극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