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온생명과학은 연구소 설립과 동시에 ‘엑소좀’을 이용한 암, 심혈관 질환 등 난치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효율적인 질환별 치료제의 개발을 시작한다. 엑소좀은 세포가 다른 세포에 특정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자신의 유전자나 단백질을 담아 분비하는 나노 크기의 소포체다. 엑소좀의 특성을 분석해 유래 세포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인을 진단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효율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임상을 앞두고 있는 ‘압타머’를 활용한 유방암 표적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조영제와 췌장암 표적 항암제 연구개발을 전담하기 위해 자회사인 연구소를 설립했다”며, “인터올리고와 공동으로 연구 중인 압타머 외에도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삼 연구소장은 “압타머와 엑소좀의 응용 연구를 위한 연구원을 충원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진단 및 항암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획기적인 진단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대학, 병원, 연구소, 제약회사 등과의 공동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국유니온제약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수출, 수탁사업(CMO)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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