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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11% 오르면서 2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한 주 전(0.09%)보다 0.02%포인트 커졌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기록한 27주(3월 27일~9월 25일) 연속 상승 기록에 1주차로 근접한 수치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꾸준하고 저가 매물도 오른 가격에 거래가 지속되면서 매매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자치구 별로는 관악구가 한 주 동안 0.27% 오르면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드림타운과 관악 푸르지오 아파트가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신혼부부 등 젊은 층 위주로 집을 알아보는 문의가 꾸준하다”며 “대규모 단지의 매매가격도 일제히 오르면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강서(0.25%), 강남(0.17%), 양천(0.14%), 구로(0.13%), 영등포(0.12%), 동대문·송파(0.11%), 노원구(0.10%)가 뒤를 이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하면서 한 주 전(0.07%)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2%, 0.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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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23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관악구가 전주대비 0.98% 오르면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관악구는 높은 가격에 전세 물건이 나와도 거래가 이뤄지면서 봉천동 두산이 1500만~2500만원, 벽산 블루밍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이어 강서(0.84%)·금천(0.76%)·중(0.53%)·은평(0.47%)·양천(0.46%)·송파(0.38%)·광진(0.37%)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동안 0.11%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전주(0.12%)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4%, 0.0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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