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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슨 전무는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24년 1.7%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은 올해 말과 내년 말 모두 3.0%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최종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그는 “미국 경제전문가들의 78%는 미국연준의 기준금리는 5.00~5.25%까지 오른 뒤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게리 겐슬러 의장 이후 규제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신규 규제는 현 개리 겐슬러 SEC 의장이 56건, 전임 제이 클레이튼 의장이 26건”이라며 “올해 말까지 기후 관련 공시 규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암호화폐 관련 규제는 다른 나라에 비해 뒤쳐져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시장의 건전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 규제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초 미국 중형은행 파산의 교훈은 새로운 규제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게 아니라 기존 규제 더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완화한 중형은행 자격 요건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친환경 채권투자 등 기술 혁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브라이언 패스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채권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친환경 채권투자가 전세계 시장에서 약 15~20%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패스코 회장은 “국제 금융시장은 팬데믹, 전쟁, 은행 부실 사태 등을 겪으며 불안정한 상태이지만 시장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기술혁신을 활용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전병서 경희대학교 교수는 미·중 갈등이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양국은 무역전쟁으로 시작, 현재 기술전쟁을 진행 중이고 금융에서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아직은 미국 시장이 우세하나 향후 반도체와 배터리 전쟁의 향방을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간 금융 전쟁이 발생했을 때 중국 금융시장의 대폭발, 붕괴 가능성에서 기회가 있을 수 있지만 붕괴하지 않고 미국과 경쟁 관계로 간다면 하나의 시장을 반으로 나눠 투자해야 하는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ICSA는 국제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1988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증권 및 자본시장 관련 협회 20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ICSA 연차총회는 국제 자본시장 주요 현안 및 시장동향 파악 등 ICSA 회원간 정보 공유를 위해 매년 대륙별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한국에서 연차총회가 열린 것은 지난 1997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