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고속성장중인 아시아로부터 비즈니스 여행객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양국 경제 활성화 전략이다. 양국은 18일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번 프로젝트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일랜드 정부는 “여행객들이 두 섬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FT는 이번 프로젝트가 영국과 아일랜드간 에너지, 농업, 금융, 연구개발(R&D) 분야 경제 협력을 강화·확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며 현재 연간 500억유로(약 73조6450억원)인 양국 교역량을 더 늘리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영국경제연구소 캠브리지 이코노메트릭스와 컨설팅업체 PA컨설팅에 따르면 최근 유럽으로 여행을 시작한 신흥국 부유층 관광객의 상당수가 영국과 아일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은 이같은 추세를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다.
그러나 두 나라간 비자 공유가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휴고 브래디 EU 개혁센터 선임연구원은 “협력은 어떠한 형태든 좋지만 영국은 솅겐조약 가입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며 “중국인 관광객들은 영국 버킹엄궁,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뿐만 아니라 프랑스 에펠탑과 이탈리아 로마 유적지를 둘러보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유럽연합(EU) 시민들은 지난 1985년 체결된 솅겐조약에 따라 입국심사 없이 자유롭게 EU 국경을 넘나들 수 있다. 그러나 회원국 외 국민은 솅겐조약 가입국가에 입국할 때 심사를 받아야 하며 90일 이후에는 국경을 넘기 전 해당 국가 비자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EU의 솅겐조약 비(非)가입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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