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정병국 “李대통령, 장동혁 공식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화해야” [특별 인터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성곤 기자I 2026.09.29 06:00:03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길잃은 보수’ 릴레이 인터뷰③ 정병국 전 문체부 장관
-계파갈등·인사참사 국정난맥상에 “李대통령 자업자득”
-“이재명·윤석열 정권, 거의 쌍둥이처럼 똑같은 행태”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민주당의 극단적인 계파갈등과 ‘김승원·용혜인’ 인사참사 등 현 정부의 국정 난맥상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의 자업자득”이라고 꼬집었다.

정병국 전 장관은 지난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신을 찍었든 찍지 않았든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장관은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재명정부 역시 윤석열정부와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도 여야 싸움보다 당내 계파 갈등이 더 치열하다. 지금 이재명 정권이나 윤석열 정권이나 거의 쌍둥이처럼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전 정권을 반면교사로 삼아 고칠 생각은 안 하고 똑같은 잘못을 반복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보수든 진보든 그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의 정치행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새누리당의 대통령에서 친박의 대통령 → 진박(진실한 친박)의 대통령 → 문고리 3인방의 대통령 → 비선실세 최순실의 대통령으로 쪼그라들었던 경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헌법 제1조 1항에 명시된 국민주권을 특정 세력의 안위를 위해 휘두르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또 퇴임 이후 사법리스크 해소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 논란에는 “퇴임 이후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공소취소 같은 무리수를 꺼내 드는 순간부터 국정이 완전히 꼬이기 시작한 것”이라면서 “국민이 위임해 준 권한으로 국정을 훌륭하게 수행해 존경받는 대통령이 된다면, 법적 문제는 퇴임 후 국민적 평가와 사법 절차를 통해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똑같이 악수를 두니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터뷰 말미에 이 대통령에 대한 조언을 당부했다. 정 전 장관은 무엇보다도 이 대통령의 초심을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대화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야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익을 위한 법안과 예산을 당당하게 설득해야 한다”며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야당 당사를 직접 찾아갔던 것처럼,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통합의 자세를 보여줘야 민심이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