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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기간, 학생·교직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한다

박경훈 기자I 2021.06.02 11:00:00

1학기 중 학급 밀집도 완화
직업계고, 1~2단계서 전면등교 가능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하계방학 기간에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교직원과 고3 학생, 수능 수험생 등의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고3학생 33명이 확진된 가운데 1일 해당 고등학교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10일간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사진=뉴스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교육부로부터 ‘2학기 등교확대 및 방역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정서·심리 결손 등 극복을 위해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단계적 등교확대 방안 및 강화된 방역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우선 학교 내 감염위험 최소화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과 협의하에 하계방학 기간에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교직원과 고3 학생, 수능 수험생 등의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등교 밀집도 증가 상황을 고려해 ‘학교방역지침’을 보완하고, 선제적 유전자 증폭(PCR) 이동검체팀을 운영한다. 학교 내 동선 관리 등 방역환경 유지와 함께 학생·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홍보를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2학기 전면등교 추진에 앞서, 1학기 중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학교밀집도 원칙을 조정한다. 구체적으로 원칙상 3분의 1에서 최대 3분의 2였던 밀집도를 앞으로 원칙상 3분의 2에서, 최소 3분의 1로 완화한다. 이를 통해 장기간의 거리두기 2단계 적용으로 등교율이 낮은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확대를 유도한다.

직업계고의 경우 현장실습과 취업역량 제고 등을 위해 등교수업이 필요한 특성을 고려해 방역 조치 강화를 전제로 학교여건에 따라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전면등교가 가능해진다.

중대본은 “등교확대는 학교 일상회복은 물론,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점진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희망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면서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등교확대를 위한 협력과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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