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의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대급 폭우’, ‘극한 호우’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고 기상이변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재난영화 ‘투모로우’가 그 때는 먼 얘기로 들렸는데 이제는 가깝게 와닿는다”며 “영화 제목처럼 극한의 재난, 내일(tomorrow)이 아니라 오늘(today)이 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박 의장은 이어 “기상이변이 일상화되는 지금, 과거 데이터에 근거한 기존 재난대책은 무의미하다”며 “재난 대응에 부처 간 칸막이가 작용하는 일이 없도록 통합지휘체계를 갖춰야 하고 관료 중심이 아니라 민간 전문가들이 대폭 참여하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은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재난대응시스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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