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국제사회 동향을 감안해 각 기구별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정부 대외정책에 대한 제언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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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경제 전망 등에 대해 보고한 WB·IMF 이사실은 고물가 지속(Inflation), 신흥국 취약성 심화, 지정학적 긴장 고조, 기후변화 등으로 내년 세계경제 하방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함께 인식했다.
또 ADB 이사실에서는 10월 부총리-ADB 총재 면담 시 논의한 기후혁신기술지식허브(K-Hub) 신설 논의 동향을 공유하는 등 ADB의 기후변화 지원 강화 전략 등을 보고했다.
일랑 골드파인 IDB 신임 총재 선출 이후 동향 및 협력 방향, EBRD가 중점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현황 및 전망, CABEI 한국사무소 설립 추진 동향 등도 함께 논의했다.
방 차관은 “개도국 부채 문제 심화, 기후변화 대응 등 전 세계적 협력이 필요한 다자 협력 의제에서 국제금융기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이 국제사회 내 역할과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국제금융기구 동향 파악을 바탕으로 적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회의를 통해 논의된 국제사회 동향 및 정책 제언을 대외정책에 적극 활용하고, 본부-현지 현안 점검 체계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국제금융기구는 세계경제 전망(WB·IMF), 개도국 경제 발전 지원 등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ADB 등 다자개발은행은 지역 전문성·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도국 인프라 개발 사업을 주도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