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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전역에서 군사작전 강화"…원전 인근서 공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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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2.07.17 18:05:28

러시아군 "모든 작전 지역에서 군사 작전 강화"
우크라 "러, 모든 전선에서 다음단계 공격 준비"
"자포리자 원전에 미사일 등 군사장비 반입 목격"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가 유럽 최대 규모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볼모로 삼아 인근에 공격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군사작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모든 전선에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AFP)


영국 일간 가디언은 16일(현지시간) 키이우 원자력 기구의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을 인근 지역과 우크라이나의 무기 저장고를 공격하기 위한 기지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원전을 근거지로 삼으면 방사능 유출 우려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적극적으로 반격하기 힘들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3월 초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

자포리자 원전을 운영하는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회사 에네르고아톰의 페트로 코틴 사장은 “자포리자 원전의 사태가 극도로 긴박하다”며 “500명에 이르는 러시아 군인들이 원전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령군은 미사일 체계를 포함한 (군사) 장비를 (자포리자 원전에) 반입했고, 이미 그 무기들을 이용해 드니프로 강 반대편과 니코폴 지역을 폭격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자포리자 원전에서 10여㎞ 떨어진 니코폴 주거지역에서는 미사일 공격으로 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드니프로 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의 순항 미사일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또 러시아가 ‘모든 작전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대변인은 “공중과 바다에서 날아오는 미사일 타격만이 아니다”라며 “모든 전선에서 포격을 볼 수 있다. 전술 항공기와 공격용 헬리콥터가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주요 도시인 슬로비얀스크를 공격하기 위한 군대의 재정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도시에 최대의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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